예전에 렌트 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데려가서 집 보여주던 시절이 있었다면 지금은 완전 다른 시장이네요. 집주인 분들이 집을 보여주기 전에 세입자 스크리닝을 철저히 하기때문인데 세입자 보호법이 세입자 편을 강하게 들면서 집주인들은 특히나 더 세입자를 고르게 되었죠.
세입자 고르는 데도 어떤 분들은 직장 을 최우선으로..어떤분들은 통장 잔고도 오케이, 어떤분들은 꼭 보증인을 요구하고 1년 선불도 요구하곤 합니다. 물론 1년 선불은 집주인이 요구하면 불법 이지만 보통 큰 회사에서는 회사가 요구한 것이 아니고 세입자가 자발적으로 그리 하겠다고 한다는 싸인도 받아두곤 합니다.
오늘은 루키(새네기) 리얼터가 이렇게 변한 렌트마켓을 인지 못하고 계속쇼잉을 하는데, 정말 스크린 되지 않은 사람들을 데려와서 집주인의 컴플레인 받은 경우 입니다.
남자 3명이 사는 집 룸렌트에 여학생을 데려오거나 한 가정을 데려오거나 심지어 직장이 없고 정부에서 돈을 받는 것만이 수입의 전부인 사람까지 데려왔다고 라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정부에서 받는 저소득이나 장애 지원금이 넉넉하게 나온다고 부러워 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 경우 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게 쉬울 정도 입니다. 정부에서 3600불씩 나오고 보증까지 정부에서 섰는데도 집주인은 거절하셨거든요.
암튼 예전에 세입자가 집보고 고르던 시절에서 갑자기 렌트 대란이 일어난 이 상황을 보니 어느 프로그램에서 나왔다는 대사처럼 “내가 아무리 맘에 들어도 그건 아무 소용 없지. 내가 집주인 맘에 들었느냐가 문제지…”
8월 입주는 이제 힘들고 7월 31일일 부로 10월 입주가 나올 시점인데 과연 렌트 시장이 균형을 잡이 갈지 아니면 계속 이대로 부족현상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