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는 집이 없는 노인분들을 위해 정부에서 마련한 아파트가 있습니다. 신청자가 많아 요즘은 대기시간이 5-6년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거겠죠? 비단 한국분 뿐만 아니라 캐네디언도 포함해서 이런 아파트에 사시는 노인분들에게 가끔 이야기 듣는 경우가 있는데 치매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람들이랑 왕래를 하며 살아야 하는데 정부제공의 작은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면 사람들을 초대하거나 장성한 자녀들이 와서 자고가거나 하지 않아 점점 고립된다고 하네요. 현재 이런 정부아파트에서 사시는 분에게 들은 바로는 한달에 1명정도는 앰블런스가 와서 문따고 들어와서 실려나가는 일이 일상일 정도로 많은 분들이 소외되고 고독하다고 합니다.

10년도 전에 태국으로 이주하신 부모님만 봐도 유창하게 태국어나 영어를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국어로 소통하는 기회도 적어서인지 치매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 어눌하고 사회에 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한국의 병원에서는 고립!을 원인으로 이야기 했는데 이곳 캐나다에서도 노인들의 물리적인 고립과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사회적인 고립이 노인문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집을 오랫동안 유지할수록, 노인이 되어서도 그동안 가꾼집을 포기하지 않고 생활할수록 행복지수가 높고 치매도 늦게 온다고 합니다. 장성한 자녀나 손자 손녀들이 자주 찾아올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 정원가꾸기나 집 꾸미기등 소일거리가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내집을 떠나 요양원이나 정부아파트로 들어갈때의 상실감도 무시 못할거 같아요.

요즘 다운사이징 하시는 경우 작아서 관리가 좋은 집을 선호하시기도 하지만 지하에 부엌과 방하나 정도 따로 달린 하우스를 구입해 사람사는 소리도 듣고, 매달 임대수익까지 올릴수 있는 물건을 찾으시는 경우가 있네요. 노후에 일하지 않고 고정수입이 있으면 이민 1세대로 연금혜택이 적은 우리들은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집을 잘 가꾸고 떠나기 싫은데도 고정수입이 없어서 처분을 고려하고 계신분들은 Reverse Mortgage 프로그램도 한번 생각해 볼만 합니다. 모기지를 충분히 (혹은 전부) 갚고난 집을 담보로 매달 생활비를 받아 쓰는 것인데 계약자 사망시, 혹은 집을 매매할 때까지 매달 일정금액을 받을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집 한채를 남겨서 자식에게 물려줘야지…하는 문화가 아니라 노후에도 자식에게 신세는 안진다…는 문화라서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아예 임대주택 서너채를 사서 노후대책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노후대책으로서의 주택은 여러 방법중 자신에게 맞는것을 찾으면 될거 같아요. 캐네디언 친구들이 노후대책을 젊은 나이에 많이 하던데, 좀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 제일 빠른때라 오늘부터 고민합니다!

노후대책으로서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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