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리얼터로 10년넘게 일하고 있지만, 한국 공인중개사에 관심이 생긴 후, 10달동안 온라인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시험이 여러모로 달라 비교해 봤습니다.

두 나라의 시험 과정을 비교해볼게요.

한국

  1. 시험 준비 기간: 평균 8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2. 시험 과목: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나뉘며, 총 5과목이 있습니다. 1차 시험은 민법과 부동산학개론, 2차 시험은 중개사 법령 실무, 공법 및 공시법, 세법으로 구성됩니다.
  3. 시험 방식: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출제되며, 각 과목마다 40문제가 출제됩니다.
  4. 합격 기준: 각 과목 40점 이상, 전체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합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기준)

  1. 시험 준비 기간: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됩니다.
  2. 시험 과목: 험버 컬리지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며, 5개의 코스와 4번의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3. 시험 방식: 각 코스를 완료한 후 코스별 시험에 합격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4. 합격 기준: 각 시험에서 최소 75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합니다.

두 나라의 부동산중개인 시험은 준비 기간, 시험 과목, 시험 방식, 합격 기준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 주로 법률 과목이 포함된 객관식 시험을 치르는 반면, 캐나다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각 코스별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시험 준비 방법은 어떻게 다를까요?

두 나라의 시험 준비 방법은 교육 시스템, 요구 사항, 그리고 교육 자료의 접근성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응시할수 있는 자격조건은 한국에는 누구나 응시할수 있습니다. 미성년자도, 외국인도 응시할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각 주마다 요건이 다른데, 제가 살고있는 온타리오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졸업이 응시요건입니다.

한국

  • 학원 등록: 많은 한국인들은 부동산중개인 시험 준비를 위해 전문 학원에 등록합니다. 학원에서는 체계적인 강의와 모의고사를 제공하여 수험생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온라인 강의: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부하는 것도 흔한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해커스 라는 온라인 강의를 들었는데, 환급반의 경우는 합격후 일정 금액의 수강료를 환급해 주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 교재와 문제집: 다양한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시험 대비 교재와 문제집을 활용하여 공부합니다. 실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스터디 그룹: 수험생끼리 모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기준)

  • 교육 프로그램 이수: 온타리오 주에서는 험버 컬리지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교육 프로그램을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제공됩니다.
  •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내에서 주어지는 자료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을 해야 합니다. 교재, 온라인 자료, 모의고사 등을 활용하여 학습합니다.
  • 실습 및 워크샵: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실습과 워크샵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부동산 중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시험 대비반 참여: 교육 기관에서 제공하는 시험 대비반에 참여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시험 대비 학원과 온라인 강의를 통해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캐나다는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나라의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충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한국의 시험은 매년 1회이므로 합격률이 20% 정도 되어도 한번에 붙은 사람, 두세번에 붙은 사람, 다섯번 이상 도전한 사람등이 다 합해진 합격률로 1년 내 합격률은 10%로도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부동산중개인 시험 합격률은 각 시험에서 최소 75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합니다. 합격률은 약 70%에서 80% 사이입니다. 저도 2013년 시험당시 교재만 충실히 공부하면 누구나 붙는 평이한 시험이라 생각했습니다.

​한국의 공인중개사 시험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응시료: 1차 시험 13,700원, 2차 시험 14,300원, 1차와 2차 시험을 동시에 응시하는 경우 28,000원.
  • 학원 및 인강 비용: 학원 수강료는 약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이며, 인강 비용은 약 5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부동산중개인 시험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육 프로그램 비용: 험버 컬리지의 부동산 교육 프로그램 비용은 약 3,590 캐나다 달러입니다.
  • 시험 응시료: 각 시험 응시료는 약 100 캐나다 달러입니다.
  • 기타 비용: 시뮬레이션 세션 보충 수업 비용은 약 155 캐나다 달러이며, 시험 재응시 비용은 약 120 캐나다 달러입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부동산중개인 시험 비용은 교육 및 시험 응시료에서 차이가 있으며, 캐나다의 경우 교육 프로그램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한국의 공인중개사 자격증에는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한 번 자격증을 취득하면 특별히 갱신하지 않아도 평생 유효합니다. 다만, 공인중개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중개사무소 개설등록을 하거나 소속공인중개사로 등록해야 합니다.

또한,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중개사로서의 업무 능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주기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법률의 변화나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윤리 교육을 받는 등 실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자격증은 유효기간이 있을까요?

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부동산중개인 자격증은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자격증은 발급 후 2년 동안 유효하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계속 교육을 이수하고 갱신 신청을 해야 합니다. 갱신 신청 시 필요한 서류와 비용을 제출해야 하며, 갱신 절차를 통해 자격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는 몇명이나 될까요?

현재 한국에는 약 53만 6천 명의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가 있습니다. 이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들 중 일부는 실제로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는 약 11만 4,856개의 개업 중개업소가 있습니다. 거의 80%에 가까운 장농면허가 존재한다는 사실! 시험 합격률이 너무 낮기때문에 자격증에 유효기간을 두긴 힘들겠지만, 현업에 쓰이지 않는 수십만의 자격증이 있다는 사실이 긍정적으로 생각되지는 않네요.

​온타리오에서는 자격증을 유지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교육은 물론, 상당한 협회비가 매달 소요됩니다. 아마도 자격증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큰것이 진입장벽이라 하겠네요. 하지만 계속되는 교육으로 업계 최신 동향을 알고, 새 기술을 익히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자신을 성장시키는 점이 캐나다 리얼터교육의 장점이지요. 어느 나라에서든 중개인의 길을 걷기로 한 분들, 화이팅 입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공인중개사 시험은 어떻게 다를까?
Tagged on: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