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종적으로 모기지를 받는게 확정되어 드디어 집 구입이 확정된 이 가족은 특이하게도 아프리카 콩고 출신입니다. 이 가족은 처음에 주택 구입을 하는 저의 바이어로 만났지만 일단 집 계약을 하자마자 바로 모기지 받는 일을 도와야 했습니다. 부부가 데리고 사는 자식들이 자그마치 8남매.. 모두 함께 살고 있어서 10 인 대가족이 살기에 적합한 집을 찾아야 하는데, TD 에서 사전승인 (pre-approval) 받은 25만불로는 그런 집을 구하는게 불가능했었거든요.

제가 소속한된 모기지 브로커 회사는 38개의 lender 와 거래를 하고 있는 장점을 이번에 충분히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가족은 영주권을 받은지 2 년 밖에 안된 덕분에 신규이민자의 영주권 융자 프로그램 + 다운페이 5% 도 인정해 주고 + 클로징 비용을 가족에게서 선물(gift) 로 받는것을 인정해 주는 랜더를 추려봤는데 간신히 전체 38 개 가운데 단 2곳만 남더군요.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그 중 한곳 을 선택해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 집의 큰 아들은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아직 수습기간 (Probation Period)이었기에 예전 직장에서와 같은 업종임을 어필하고 엄마의 경우 2018년 부터 파트타임 으로 일을 하다 8월에 풀타임 ECE 로 같은 고용주 밑에서 일하므로 프로베이션 기간이긴 해도 예외를 인정받도록 추진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드디어 2.99%의 만족할 만한 이자율의 모기지를 Approve 받았습니다.

이 바이어는 매우 성실하고 또 교회 목사로써의 신앙심도 깊은데다가 자식들이 팬쇼 컬리지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학자금 융자 OSAP 를 갚아나가고 있어서 앞으로 충분히 집을 유지 하고 갚아나갈 수 있어 보였고, 무엇보다 대가족에 적합한 충분한 공간이 있는 집을 사게 되어 또 옮길 필요 없이 오랫동안 편안하게 살수 있는 집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사날.. 더 추워지기전에 빨리 이사를 마치고 크리스마스는 꿈에 그리던 큰 집에서 맞이하는 그 가족의 생각만 해도 맘이 흐믓해 집니다. 원래는 다운페이를 20% 만큼 모은 다음 구입하려 했다던데, 그렇게 했다면 3년 이상 더 이후에나 집 구입이 가능했을 것이고 그동안 집값은 모기지 인슈런스 비용보다도 훨씬 많이 올랐으리라 생각되어서 그 가족에게 있어서 이번 집 구입한 게 가히 ‘신의 한수’ 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엄마 아빠가 불어만 가능하고 영어를 사용하지 못해서 그집 두 딸, 신씨아와 나탈리가 통역으로 불려다니느라 무척이나 수고가 많았답니다. 그 두 딸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토닥토닥… 앞으로 캐나다에서 승승 장구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워낙 성실하고 노력하는 가족이라 분면히 그렇게 될겁니다. 그래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신규 이민자 모기지 성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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